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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첫번째 움직임/현실을 마주하는 포트폴리오 작성하기/경력기술서 작성하는법/이력서작성법

개발하는 주디씨 2023. 1. 2. 16:06

 

마음먹으면 절반은 성공이라 했다.
무엇이든 지금 당장 움직여라.

망설이는 순간은 성공의 1%를 부족하게 만든다.

 

 

대학교 졸업 후 흔히 말하는 칼취업으로 취업을 하며 빈틈없이 일상을 채워나갔다. 그래서일까 벌써 3년 차인 지금 마음만 앞서고 자꾸만 조급해진다. 그런 마음이 들 때마다 생각을 정리하고 일의 순서를 세분화하기 위해 블로그를 남기고 있다.

 

입사 전 나는 SI가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몰랐다. 그냥 개발자라고 하면 모두 같은 일을 하고 비슷한 커리어를 만든다고 생각했다. 심지어는 1년차까지도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혹시라도 이 글을 보고 있는 독자가 나와 비슷한 상황이라면 지금이라도 빨리 현실을 파악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여느 직장인과 같이 포트폴리오는 입사 이후 열어보지 않았다. 사실 3년차의 경력으로 경력직 지원을 해야할지 중고신입으로 지원해야할지부터가 막막하지만 둘다 고려해보기로 했다. 

 

이력서는 아는 것, 들어본 것을 모두 적는 것이 아니다.

 

늘 그렇듯 우리는 스스로가 아는 작고 소중한 기억까지 모두 적고싶지만 자칫 면접에서 광탈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 이력서에 적는다는 것은 '어떤 질문을 해도 내가 전문가'라는 의미를 내포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절대 이력서가 아는 지식을 모두 적는 종이가 아니다.

 

현실적인 나의 위치를 파악하라.

 

누구나 대기업이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원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내 위치를 먼저 파악하고 그 위치에 맞는 회사를 지원하는게 중요하다. 나의 실력은 중소기업도 어려운 데 남들이 말하는 네카라쿠배당토 를 꿈꾸며 목표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 지 스스로 생각해보아야 한다. 실제로 나(주디씨)는 냉정하게 봤을 때 지금 당장 대기업에 입사할 수 있는 실력과 입사한다고 했을 때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해낼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다른 곳에서 경험을 쌓으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훗날 대기업에서 대규모 서비스 업무를 감당해낼 수 있을 정도의 도메인 지식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나 또한 과정만 있을 뿐 결과는 미지수 이기 때문에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나의 미래 그리고 목표

 

막상 꿈에 그리던 대기업을 목표로 이직 준비를 하면서 딜레마가 생겼다. 우연히 실제 그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의 말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특정 회사 이름을 말하진 않겠으나 개발자라면 한번 쯤은 꿈꾸는 대기업 중 하나이다. 그 곳에서 근무하는 개발자가 이렇게 말했다. "결국 다 똑같다. 오히려 이 곳은 잘난 사람들의 경쟁사회이기 때문에 밖에서 꿈꾸는 아름다운 개발이란 없다." 라는 말 때문이었다. 결국 대기업도 똑같은 회사기 때문에 어쩌면 내가 기대하는 것과 다를 수도 있겠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기대했고, 어떤 목표를 위해 대기업을 꿈꾸게 되었는지 돌아봐야 될 필요성을 느꼈다.

 

사람들이 막연히 좋다고 얘기하는 것 말고 스스로의 목표를 생각해보세요. 단순히 워라벨과 복지, 환경 때문인지 아니면 개발(기술)로서 경험하고 싶은 것이 있는 것인지.

 

'자신의 미래와 목표가 명확하지 않은 사람은 기회가 찾아왔을 때 잡을 수 없기 마련이니까.'

 

 

합격하는 자기소개서

 

대학시절부터 좋은 기회로 지인들의 자기소개서나 업무협의서를 첨삭해준 적이 있다. 그때마다 느끼는 것은 하고싶은 말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는 것이다. 자신을 소개하라는 문서 한 장에 구구절절 이야기를 적어나가다 보면 질문에 대한 답을 명확하게 하는 부분은 한 줄 내외로 끝난다.

 

지금까지 합격했던 자기소개서를 돌아보면 내 이야기를 명확하게 전달하고 나라는 사람이 궁금했던 서류가 좋은 결과를 가져왔던 것 같다.

 

하지만 설사 독자가 지원한 회사에서 그 진심이 통하지 않았다면 나와 맞지 않는 곳이라 생각하고 독자를 알아봐주는 회사를 가면 된다.

 

 

인생을 살면서 나 스스로 가치를 낮게 평가하지 말자.
그대는 충분히 멋진 사람이며 성공할 자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