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당근마켓 서비스가 나왔을 때, 기존에는 이미 유사한 형태의 Used Transaction Service는 존재했다. 이 서비스를 처음 알게된 후 눈길을 사로잡았던 건 귀여운 캐릭터와 센스있는 UI/UX였고, 실 사용 후 느낀 점은 '기존에 있는 서비스와 비슷한데 사람들이 굳이 이걸 사용할 이유가 있을까?' 였다. 기존 서비스와 차별점이라 함은 전국기반이 아닌 동네기반으로 좁은 범위 거래로 제한한 서비스 정도였다. 하지만 이 마저도 나에게 와닿지 않았던 이유는 당시 나는 중고거래를 활발하게 하지 않았던 터라 주 타켓층이 아니었던 것이다.
하지만 대학에 진학하고 취업을 하며 생활이 바뀌니 중고거래를 필요로 하는 당근마켓의 주 타켓층이 되었다. 이 서비스의 진가는 지금부터 시작이었다.
✨동네기반 중고거래 플랫폼
✨사용자 별 체온(기본온도 36.5)으로 표현한 상호 거래후기
✨계좌를 오픈하지 않아도 송금이 가능한 당근페이
✨구매자 가격제안 여부
✨중고거래를 넘어선 동네생활, 홍보 및 네트워크 구축
이 서비스는 성공하는 아이디어란 기존의 것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교수님 말씀에 알맞는 서비스였다고 생각한다. 바쁜 사회에 단절된 이웃과 소통하게 되고, 나아가 동네 네트워크를 다시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했다. 네트워크라는 거창한 말을 했지만 핵심만 보면 성공과 실패는 정말 작은 차별화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의 차별화는 이루어지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움직이자. 생각하자. 훗날 멋진 서비스에 함께 하는 날까지 끊임없이 따라하고, 분석하자.
자, 이제 실제 서비스되고 있는 앱을 무작정 따라해보려고 하면 아마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가 고민될 것이다. 아니라면 매우 똑똑한 사람일거니까 이걸 볼 필요는..없지 않을까 싶지만 일단 이 토이프로젝트의 핵심은 작은 움직임이다. 생각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뭐든 직접 해보자는 것이 이걸 시작하는 이유이다.
일단 동작하는 기능들을 하나씩 만들어서 붙여나갈 생각이며, 어디까지 만들지는 정해두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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